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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로네
[자작동화] 시계토끼 본문
예랑이가 지은 동화에요. 음성지원 됩니다.
재미없는 토끼 뒷부분이에요.
시계토끼가 살고 있었어요.
그 시계토끼는 재미없었어요.
다시 집으로 돌아왔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그러던 어느날 어디로 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가게 되었지요, 어디로.
그런데 어디로 갔는지는 몰라요.
시계가 다만 북쪽을 향해 걸어갔다는 것 뿐이지요.
그래서 계속 가는데,
숫자길을 만났어요.
"안녕? 30에서 35까지 걸어가면 이 딸기 100 개를 줄까?"
"좋아"
그래서 시계토끼는 30에서 몇 까지 갔을까요?
35까지 갔지요 물론.
그러자 딸기 100 개, 그러자 냠냠냠.
토끼는, 시계토끼는 가면서 우걱우걱
맛있게 딸기를 먹었어요.
가자 또 수박이 보였어요.
거기도 숫자 길이었어요.
배고픈 토끼는
"안녕? 수박 좀 나눠줄 수 없겠니?"
좋아. 딸기 가진 여우는.
딸기가 백 천 이십 개였어요.
"그래서 너한테 백 개를 준 거야.
나는 백 열 백 개나 있는데,
이 중에서 열 개를 줄까, 백 개를 줄까, 백 개를 줄까?"
"음, 열 개랑 백 개 줘."
"그럼 난 백 개 밖에 안 남는데. 백 개 줄게."
"응, 고마워. 배고프던 참이었어."
"아삭아삭, 아이고 맛있다. 껍질도 먹자. 아삭아삭. 아 맛있다~"
"맛있게 먹자. 얌냠 얌냠"
맛있게 먹고, 그 다음에 더 가기 시작했어.
수박도 다 없어졌고, 아, 이제 집에 돌아갔어.
집에 돌아가서
맛있는 밥을 먹고 신나게 놀기도 했어.
끝~
2010년 12월 25일
예랑이 48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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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느낌
시계토끼라는 주인공이 재미있네요. 아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다가 떠올랐나봐요.
시작하면서, 시계토끼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재미가 없었다는 말이 재밌네요.
밖에서 재밌게 놀다가 집에 돌아오니 재미가 없어서,
다시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는 시계토끼의 이야기네요.
숫자길을 가면 딸기를 받는다는 것도 재미있네요.
예랑이가 하는 숫자공부와 연결해서 이야기를 만들었나봐요.
이야기 중간에 나오는 숫자들이 다양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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