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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로네
백만 번째 미래 - 일곱 번째 미래 (미완성 완결) 본문
일곱 번째 미래 올립니다.
써 둔 것은 여기까지고 여러 가지 이유로 완결까지 가지 못하겠네요.
죄송합니다.
느리게 (1.8 낱말/초)
써 둔 것은 여기까지고 여러 가지 이유로 완결까지 가지 못하겠네요.
죄송합니다.
느리게 (1.8 낱말/초)
일곱 번째 미래: 상태함수
그래도 기말고사를 버릴 수는 없었다. 영석은 잠시 셈틀 시늉내기에 대한 관심을 잠깐 접어두고 도서관에 앉아서 양자역학, 통계물리, 고체물리 책을 들여다보았다. 한 달동안 하지 않았던 숙제도 몰아서 하다보니 시험공부를 한다기 보다는 거의 숙제를 학기가 끝나기 전에 내겠다는 마음이었다. 양자역학과 고체물리는 그나마 프로그램을 짜면서 공부를 했던지라 어느 정도는 할 만 했다. 그런데 완전히 손을 놓고 있었던 통계물리책을 보고 있자니 답답하기만 했다.
어찌어찌 시험도 모두 끝나고 숙제도 모두 냈다.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한 달쯤 놀았던 것을 며칠만에 해치웠으니 결과가 좋을리가 없다. 다만 끝났다는 사실에 마음이 편해졌다. 이제 다시 셈틀 시늉내기에 집중할 수 있으니 말이다. 시험 끝나고 물리학과 동기들이 함께 모이자는 것도 뿌리치고 바로 기숙사에 들어왔다. 셈틀을 켜고 코드를 짜 넣기 시작했다. 시험공부를 하면서도, 숙제를 하면서도 끊임없이 머릿속에서 맴돌던 바로 그 코드였다.
사람의 상태를 표현하리라. 직관, 사고, 감정, 감각의 네 요소로 이루어진 기저
벡터(basis vector)를 도입했다. 그 기저벡터를 ...... (여기까지입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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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 뭔가를 더 써 보려고 했는데, 글이 잘 안 써 지더라구요. 머릿 속에서 생각만 맴돌고 말이지요.
거기에 실제 인물과 상관 없다는 말씀을 드려도 믿지 않는 분들이 계셔서, 구체적으로 갈등상황을 만드려니 무리가 있더군요.
주요 등장인물은 한영석, 성후상, 권수한, 유선이고,
거기에 서병, 상훈, 배창, 세희가 주변 인물로 등장했지요.
주된 이야기의 전개는, 영석이 사람의 상태를 표현해내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걸 통해서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미리 읽어낼 수 있다는 것으로 이어질 계획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흥미로 시작했지만 예측의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점점 개인적인 목적으로 그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되지요. 세부적으로는 휴대전화로 프로그램의 계산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설정까지 넣을까도 했습니다.
위의 등장인물 사이의 갈등도 들어가고, 사랑 이야기도 넣으려 했는데,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네요. 글 쓰는 분들께 존경을 표합니다.
그 동안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꾸벅.
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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