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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리뷰 (6)
꾸로네
음반 하나를 소개하려 한다. '봄철' 이라는 뮤지션의 1집 '무료'이다. 이 음반이 나온지는 2년여의 시간이 지났는데, 필자가 요즘 다시 열심히 듣고 있는 관계로 소개. 1. 뮤지션 '봄철' 일단 뮤지션 '봄철' 소개. 아무도 얼굴을 본 적이 없다는 전설 속의 뮤지션인데, 그러다보니 가상의 인물(사이버 가수 아담)이 아니냐는 논란도 있어왔다. 하지만 필자의 인맥을 총동원해서 알아본 결과 북미대륙 어딘가에 서식하고 있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노래를 들어보면 보컬을 담당하는 여성의 목소리가 있고, 랩을 담당하는 남성의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보아, 두 명이 한 그룹을 이룬 것으로 생각된다. 여성멤버를 '봄', 남성멤버를 '철'이라고 부르며 그 둘을 합쳐서 '봄철'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
이 책이 너와 나를 가깝게 할 수 있다면 이 책이 너와 나를 가깝게 할 수 있다면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장폴 뒤부아 (밝은세상, 2006년) 상세보기 이 책을 요즘 읽고 있는데, 앞 부분만 읽고 다음과 같이 썼었는데, 읽다보니 전혀 다른 내용이더군요. 하하. ^^; 라는 책은 역시 카이스트 도서관에서, 프랑스어 소설 쪽에서 구경 하다가 나름 유명하다는 책이라서 빌려보았습니다. 왠지 글쓴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소설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중년의 남녀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어찌보면 약간 지루할 수도 있는 소설입니다. 중년의 남녀 관계는 앞에 잠깐 나오고 주된 내용은 캐나다에서 죽은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프랑스 중년 남성에 대한 이야기더군요. 아버지인 는 해마다 두 달 정도는 캐나다의 퀘벡..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 (Arsène Lupin gentleman-cambrioleur) 아르센 뤼팽 전집 1(괴도신사 아르센 뤼팽)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모리스 르블랑 (까치, 2002년) 상세보기 요즘 읽고 있는 입니다. 모리스 르블랑 (Maurice Leblanc)이 쓴 책이고, 성귀수라는 분이 번역했군요. 모리스 르블랑은 원래 정통 문학가가 되려고 했는데, 당대에 있던 의 라든지, 등과 비교해서 정통 문학가로서 유명해지기란 참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에 라는 잡지에 시리즈를 연재하게 된 것이지요. 이는 영국에서 셜록 홈즈가 국가적 영웅으로 떠오를 때 홈즈를 좋아하면서도 마음 한 편에 자기들만의 영웅을 가지고 싶었던 프랑스 사람들의 마음을 읽은 에서 모리스 르블랑에게 연재를 해보라고 요청을 했던 것이..
개미 (Les Fourmis) -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요즘 읽고 있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 (Les Fourmis) 불어 책은 산지 벌써 몇 년 지났는데, 열심히 읽어보겠다고 야심차게 사 놓고 어려워서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요즘 왠지 책을 읽고 싶어서 열심히 읽고 있다. 그렇지만 불어판만 보면 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재미가 없어서 도서관에서 한글판을 빌려서 같이 두고 읽고 있다. 학교에 오갈 때 책을 들고 보면서 한 문장씩 외우면서 되뇌이고 있는데 나름 재미를 붙여서 학교 오가는 길이 심심하지 않다. 10~15 문장 정도를 외우다보면 학교에 도착해 있곤 한다. 1/3 정도 읽었는데, 아직 대단히 재미있지는 않다. 또한 내용 전체가 진화론에 바탕을 두고 있어서..
르완다 대학살과 영화 르완다 대학살 1994년 르완다에서는 대학살이 있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영화로 만든 라는 영화가 있다. 먼저 르완다라는 나라가 어디 있는지 다시 한 번 보자. 크게 보기 르완다 대학살이란 1994년 4월 6일부터 7월 중순까지 르완다의 후투(Hutu)족이 투치(Tutsi)족을 적게는 80~100만명을 학살한 사건을 말한다. 다수를 차지하던 후투족(85%)과 소수인 투치족(15%)은 깊은 갈등을 가지고 있었다. 자세한 역사적 배경은 모르지만, 벨기에가 르완다를 식민통치 하던 1916~1960년의 기간에 벨기에는 다수가 아닌 소수의 투치족을 정치적으로 지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르완다 독립 이후에는 투표를 통해 후투계가 계속 정권을 잡고 있었으며, 계속 되는 투치족 학살에 15만명 이상..
슬럼독 밀리어네어라는 영화를 봤다. 인도의 한 빈민가 출신 청년이 백만장자가 되라는 퀴즈프로에 나가서 진짜 백만장자가 된다는 이야기. 교회에서 인도목장 목장지기를 맡고 있어서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봤다. 인도 사람들 특유의 영어 억양을 들으며, 우리 교회 인도 사람들 억양과 같구나 하면서 살짝 웃음을 지었다. 교육 받을 기회도 없었고, 밑바닥 인생만을 걸어온 이 청년이 이 어렵다는 퀴즈프로에 도전해서 어떻게 정답을 다 맞힐 수 있었는가? 우연히도 이 사람의 삶의 과정에 그 문제에 대한 답이 다 있었다는 것이다. 영화의 전반적인 이야기는 이정도로 하고, 그럼 내가 본 소감을 써 보자. 1. 영화의 볼만한 점 내가 인상깊었던 두 가지 장면이 있는데 첫 번째는 주인공 자말 말릭이 음식점에서 일하는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