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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로네
[책] 약지의 표본 - 오가와 요코
[책] 약지의 표본 - 오가와 요코 약지의 표본 - 오가와 요코 지음. 양윤옥 옮김. 인상적인 구절. 1. 약지의 표본 32쪽 "하지만 내가 의뢰하고 싶은 건 악보 자체가 아니라 이곳에 적혀 있는 음악, 그 소리예요." 53쪽 "지금은 모든 것이 바싹 말라 있어. 한 방울 남김없이, 물방울이고 거품이고 모조리 사라져 버렸어. 피아니스트의 손가락도 전화 교환수의 목소리도 늙어버리고, 남은 건 우리 두 사람뿐이야." 70쪽 그의 표본실에 대한 정의는 의뢰인이나 물품의 종류에 따라 그때그때 미묘하게 변했지만 의뢰인을 안도하게 해 준다는 점에 있어서는 언제나 한결같았다. 107쪽 "근데 아가씨, 그냥 이대로 놔둘 작정이야?" 목소리의 톤을 바꾸며 할아버지가 말했다. "무슨 말씀이세요?" "이 구두, 벗을 거면 ..
이런저런 이야기/책 이야기
2013. 11. 24. 22:36